我说话一点儿不靠边儿了,又发飙了。
by 姬妃_n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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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취미생활
오늘 한 녀석이 자랑스럽게 들고온 까만 플라스틱 가방..
그 안에 들어 있던 것은 베이스드럼을 치는 페달?(이걸 뭐라고한대??)
암튼 이걸 샀다며 마구 자랑질을 시작하셨다.
게다가 지금 설치하겠다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도대체 어떤 것이길래....
하다가 지난 주에 열심히 인터넷을 뒤적거리면서..
"이거 멋지죠? 근데 좀 비싸서.. 고민중인데..."
라고 했던 대사가 오버랩되면서 아하.. 하고 생각났다.
75만원짜리... 페달한개가 75만원이라면서 이야기했던.. 그게 생각났다.

'그걸 샀단 말야?????'

난 아주 자연스럽게 "그게 얼마야??"라고 물어봤고..
"2400위안이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그녀석을 보면서
머리속에서는 '헉... '하는 소리와 한국돈으로 환전하는 땡그랑 소리가 울렸다.
한국돈 45만원..
물론 75만원보다야 매우 싸겠지만..
학생주제에 45만원이라는 돈을 선뜻 쓰는 것도..
깜딱 놀라실 일이다.
뭐.. 어쨋든 이 사건이 중요한건 아니고..
이 사건을 통해 새롭게 생각한게 있는데..

보통 남자들은 어떤 자신의 취미에 대해 과감히 투자하거나
새로운 것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한 부분에 있어서
시간이나 재정 투자를 아까워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다.
다만, 오늘 드럼 페달을 산 녀석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비싼 물품을(특히 내 생각에 별로 실용적이지 못한 물품)
과감히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면....
왠지 이건.... -_-;;;

어떤 남자들은 카메라 렌즈에,
어떤 남자들은 노트북에,
어떤 남자들은 스포츠카에,
어떤 남자들은 골프채에,
어떤 남자들은 고가의 악기에,

자신의 취미에 시간과 재정을 투자하는 것에 대해 크게 반대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신발은 좀 더 좋은 것을 사서 신는다거나,
옷 역시 품질좋은 비싼 옷을 사입는다거나 하는 등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별 필요도 없고,
비싸고,
하나 더 있는데 또 다시 개수를 늘린다는건..

이건 아닌거 아닌가?

노트북이 새로 나오면 새로 사서 꼭 써봐야 하는 사람.
카메라 렌즈를 더 좋은 것을 사야지만 맘이 놓이는..(전문작가도 아니면서.. -_-)
실력은 이만저만한데.. 악기는 매번 아주 비싼걸로 사야지 직성이 풀리는..
금딱지 붙은 골프채를 사야지 간지가 난다고 생각하는..
이런 생각들이 나로 하여금 "니들이 미쳤구나"라고 생각하게끔 한다.

어쨋든 고가의 물품들이 사는데 그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흐흐... 총각때야 즐겁겠지만..
결혼하면 철들라나? -_-;;

(이 페달 산 녀석.. 나중에 한다는 소리가..
"이거 우리 엄마 알면 난 당장 한국으로 끌려갈거예요..")

알면서 그딴 짓이냐~~~

by 姬妃_nana | 2009/11/07 03:24 | 남녀상열지사 | 트랙백 | 덧글(1)
집주인에게 쫓겨나보기
중국에서 살면서 한번쯤은 경험해봐야 하는 리스트 중 하나
"집 주인에게 보증금 뜯겨가면서 쫓겨나보기"
얼마전 흐음... 1주일전 경험했음.

요즘에도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참으로 많았다고 한다.
아는 유학생들이 하는 말이
어떤 집주인은 날짜까지 통보해주고
그 날짜까지 나가지 않으면
집 열쇠를 바꿔버렸다고도 한다.
(뭐.. 이딴... -_-;;)

내가 얼마전에 살던 집이 물론 싼 편이긴 했다.
월세로 방 3칸, 화장실 2칸짜리 아파트가
3400위안(한국돈 60만원 정도)이었으니..
최근 갑작스런 한국인들의 입국으로 인해
급등한 집세를 따지자면 매우 싼 편이기도 한것이다.
요즘 방3칸, 화장실 2칸짜리..5000위안 넘더라..
(한국돈 90만원 정도)
이러니.. 우리 집주인 눈 돌아가지..

결국 니네 내보내고 다시 수리해서 비싸게 받을거라는
집주인의 통고와 함께 승질을 받으며
(왜 우리가 승질을 내야하는데 지가 내고 X랄이야..)
겨우 1주일만에 급하게 집구해서..
나왔다.. ㅜ.ㅜ

속시원한건..
보증금을 하나도 떼이지 않았다는 것.. 우하하하..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하자면..

애초에 우리집에 물건들이 그닥 좋지 않았다.
그리고 전화도 쓰지 않을거라고 미리 집주인하고 이야기도 했고,
암튼 이래저래 깨끗하고 안전하게 사용했기에
트집잡힐 일이 없었다.
하지만 여자주인 어떻게해서든지 보증금 깎을라고
아예 작정을 하고 오셨는데...
(원래 돌려받아야 할 돈이 10200위안인데 9600위안만 들고온 센스.. -_-)

여자주인: TV 망가졌다. 어떻게 할거냐..?
나: 니네 남편한테 물어봐라. 원래 이렇다.
여자주인: (남편과 통화중) ......... 그래요? 그래요?
(얼굴표정 굳어가심.. )
- 결국 나의 결백이 증명되시고... -

여자주인: 전화기 끊겼다.. 어쩔거냐..?
나: 애초에 니네 남편한테 우리 집전화 사용안하겠다 했다. 물어봐라..
여자주인: (남편과 통화중) ......... 그래요? 그래요?
(얼굴표정 굳어가심.. )
- 결국 나의 결백이 증명되시고... -

으흐흐.. 이런 일들이 한 4번정도 되었다.
아마도 집에가서 부부싸움 정도 하지 않으셨을라나~

아.. 이사한 집은 좋다.
따뜻하고 공간도 넓고..
다만.. 비싸다.. -_-
어디고 비싸면 다 좋은 법인가부다.

역시 돈이 최고인거야? ㅜ.ㅜ
by 姬妃_nana | 2009/11/06 20:28 | 특이한生话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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